나도 저렇게 품격 있게 늙어 가야지...
배뱅잇굿 노래를 신명나게 부르던 중년의 남자로
기억하던 분(이은관옹)이 97세가 된 모습을 TV로
보고서는 적잖이 놀랐고 감탄을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면 한 TV 방송에서는
늘 푸른 인생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산전수전은 물론 공중전까지도 다 치렀을 것
같은 경향 각지의 원로님들이 나오시는데
존경심이 가는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자식과 남편,부인을 위해서 살아오신 인고의
세월과 관록과 품격이 있는 삶의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그분들의 젊은 시절은 우리들이 어린 시절이라서
더욱 생생하게 기억되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지금의 80~90대들의 젊은 시절은 60대들의 어린 시절이니
우리 부모님들과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2014.2.9 일요일)는 서울지역의 근방인
의왕시 편이라서 그런지 도시풍의 노인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하모니카와 다른 악기로 악단을
구성하여 연주를 하는데 또 다른 맛과 멋을
훌쩍 뛰어넘어서 고상한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대부분 80,90대들이셨는데 100세 시대를
누리면서 품격 있게 즐기는 분위기를 느꼈답니다.
그것을 바라보면서 나는 “아,이렇게 늙어가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늘 푸른 인생은 지금의 80,90대들의 것만은
아니고 머지않은 시간에 우리들의 것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희망과 기대를 느꼈습니다.
나도 저렇게 품격 있게 늙어 가야지...
그런 품격 있는 내일을 준비하기 위하여
경비원 일해서 돈을 벌려고 출근 준비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세요.
☞2014.2.10.오전 11시에 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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