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고지가 바로 저기다

법학도 2013. 7. 20. 02:52

 

 

 

7월도 하순으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토요일 주말입니다.
물이 흐르듯이 잘도 가는 시간입니다.

토요일밤은 깊어가고 라디오를 틀었더니지난 시절

둘리라는 애칭을 들었던 변진섭 가수님의 목소리로

“숙녀에게”라는 노래가 나오는데 그 목소리도 추억을 불러옵니다.
변진섭 가수를 떠올리니까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지금은

고인이 된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CF로 유명했던

C모 여자 텔런트가 생각나는데 그 여자 텔런트는 한때
방송 대담에 나와서 변진섭이 애인이며 그와 결혼할 것이라고

공개했던 기억이 납니다(결과적으로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사람은 이렇게 추억으로 살아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밤은 깊어 가서 밤12시가 다가오고 변진섭 가수의

라디오 이야기가 끝나고 인사를 하고 갑니다.

주말인 오늘도 좋은 날이 되시고 하시는

잘 되시기를 바라고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마음 먹기에 달렸고 세상 사람들 대단하게 사는

것 같지만 한꺼풀 벗기고 보면 거기서 거기라고 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야 옛날이나 지금이나 잘 살아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인생은 대부분 별게 아니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답니다.
밥 먹으면 화장실에 가야지 하고 하루만 씻지 않아도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살다가 보니까 그런 것을 느낌입니다.
인생의 절정이나 고난의 고비에 서게 되면 누구나 숨이

턱밑까지 차서 죽을 것 같지만 그 고비만 넘기고 나면

산마루턱에 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땀을 식히고

가쁜 숨을 몰아쉴 수가 있는 순간이 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살아가는데 힘이 들고 숨이 가쁜 분들은 지금 산등성이를

오르고 있고 곧 산마루턱이 바로 여기라고 생각하시면

힘이 솟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하는 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고지가 바로 저기다.
고지가 바로 저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