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바보인가
내가 바보인가?
의사가 바보인가?
똑똑하기로 말하면 의사가 단연 똑똑합니다.
왜냐하면 의과대학을 가려면 고등학교 때 나보다는
공부를 잘 했을 것이고 또 많이 배웠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아이큐상으로는 나보다는 몇단계나 위일 것입니다.
그것은 그런대로 인정을 한다고 해도 그는 바보입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으니까요.
나는 지금부터 15년전부터 고혈압진단을 받고 혈압약을 먹었습니다.
나는 내가 고혈압인 것도 알지 못하고 지냈는데 어느날인가
직장 건강진단을 하는데 고혈압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혈압약을 먹은 것이 2012년까지로 따지면 15년쯤 됩니다.
내가 생각을 해도 너무 오랜 시간 혈압약을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혈압을 생각하여 8년전만 해도 운동을 하고(마라톤을 했는데
조선일보 주최 춘천호반마라톤 대회에서는 42.195,KM를 완주하기도 함)
등산도 하고 걷기도 하고 양파도 상식을 하고 했더니 혈압이
최고혈압이 120까지도 내려오기도 한적이 있지요.
그런데 인생의 한고비를 맞아서 마라톤도 산행도 양파을 먹는 것도
다 걷어찼던 덕에 지금은 혈압약을 먹어서 140과 80을 가까스로
유지하면서 지내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최고혈압(140)이 안 떨어진다고 그 내과전문의는 약을
수차례 바꾸어주고 있지만 혈압이 안떨어지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를 혈압약을 너무 오래 먹었다고 생각하여
혈압약을 안먹고 있다가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갈 때만 먹고 가기
때문에 최고혈압이 130이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인데 의사는 그것을
모르고 혈압약만 자꾸 바꾸어주니 내가 생각해도 웃음만 나옵니다.
하여튼 내가 바보인가 의사가 바보인가 모를 일입니다.
지금은 그 혈압약을 안 먹고 묵힌 것이 한자루나 됩니다.
주변에서 고혈압 등 성인병으로 병원신세를 지는 것을 보면서
건강관리를 위하여 혈압약도 잘 먹고 양파나 토마토 가지나물 등을
자주 먹으면서 식사량도 줄이고 쉬는 날 술도 자제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을 해보는 아침시간입니다.
아참! 여건만 되면 중단했던 마라톤도 천천히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
바보는 의사가 아니라
내가 바보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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