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입니다.
쏜살 같이 지나간 시간들입니다.
지난 봄에 직장의 건물 앞에 가장 먼저 봄일 알린 것은
노란 꽃을 피운 생강나무였습니다.
(생강나무꽃은 산수유꽃과 아주 유사하여 구별이 어렵기도 하지요.)
지금 기억하기로는 나뭇잎보다도 먼저 노란색
꽃망울을 터트린 것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 생강나무가 말라 비틀어진 누런 잎을
달고 있어서 보기에도 쓸쓸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참 허무한 일입니다.
옛날 유명한 시인이 쓴 시가 더욱 동감이 됩니다.
연못가의 봄풀은 아직도 꿈을 깨지 못했는데 뜰아래 구르는
오동나무잎은 가을을 알린다는 말이 더욱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오늘도 하시는 일 잘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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