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치매 예방법은 독서
경비원 야간 교대 근무 중에
여러 곳을 순찰하고 경비실에
돌아와서 책을 읽고 있는데
밤늦게 회사 사무실에 돌아온
직원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사무실에 돌아온
직원을 몰라봐서 죄송하다고
송구스럽게 웃어 주었습니다.
그분이 공부하느냐고 말해서
치매 예방법으로 독서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손으로 책을
가렸습니다.
사실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3학년 2학기 등록을
하고 수강신청 과목의 하나인
법철학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이 8.19일이니까
9월 초에 출석수업이 있고
9월 24일에 중간 시험이 있어
시간이 모자란 형편이지요.
법학과 3학년 2학기 학습
과목이 6과목이나 되면서
한 과목당 공부할 책 분량이
수백 페이지가 되니 쉬운
공부는 아닌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방송대 법학과
공부를 차질없이 공부하려면
야간 교대 근무 시간을 잘
이용할 수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경비원 야간 근무 중에 공부를
하다가 밤 늦게 들어온 직원에게
법철학 책을 손으로 가리면서
한 이야기가 가시처럼 목구멍에
걸립니다.
치매 예방책으로 책을 읽는다고
서둘러 이야기를 했지만 진짜로
60대에 공부를 하는 것이 맞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또 누가 지금
뭐하느냐고 묻는다면 치매 예방
독서를 한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여담으로 지금 읽고 있는 책
법철학은 실정법이 해결하지
못한 법학의 영역을 해결하는
분야이고 살아가면서 공부를
해야 할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치매 예방책으로
경비원 야간 교대 근무 중에
법철학 책장을 넘기고 있답니다.
☆2016.8.19 23시 30분
경비원 야간 교대 근무 중에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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