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커피향 같은 문향(文香)을 꿈꾸면서...

법학도 2014. 2. 5. 07:55

왜 말과 글에 힘이 실리지 않는가

공자님 맹자님 같은 성인의 반열에 든 분 말고도

세상에는 말과 글에 뛰어난 인재들이 무수하게 다녀갔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수많은 인재들이 세상에 남긴 말들이 있으나

세상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서 심금(心琴)을 울려 주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남긴 말을 깊이 기억하는 것은 적은 편입니다.

 

 

그동안 그렇게 많은 천재들이 남긴 말들이 왜 힘을 잃었을까요.

그것은 좋은 말만 할 줄 알았지 그들의 행동이나 실천이 말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 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말에 힘이 실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으로 실천을 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무수하게 떠다니는 말들의 잔치를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말들의 천재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하게 입술이나 손끝에서 가볍게 나오고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진실한 행동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주옥 같은 말이나 글(시,소설,수필 등)이 실천력을

가진 것이었다면 지금쯤 세상은 향기로운 文香(문향)이 세상을

가득하게 채우고도 남았을 것이지만 세상은 갈수록 각박해지고

메마르고 험악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마도 수많은 절이나 교회가 두 집 건너서 하나씩 있어도

우리들 세상을 정화시키지 못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깊은 밤 이 글을 적어 보는 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아름다운 문향(文香)이

풍기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잘한 기교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좋은 생각이나 좋은 글 하나에도 스스로 실천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노력을 힘들여 하는 사이에 세상은 文香으로 가득하고

살맛이 나는 세상으로 가는 버스를 타지 않을까 합니다.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천재보다 말 한 마디 진실하게 말하고

실천하는 보통 사람들이 보다 격조 있고 향기 나는 세상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것을 文香(문향)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진한 커피 향 같은 문향(文香)이 나는 세상을

조용하게 꿈을 꿔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밤 경비원 근무 중에 2번째 순찰을 갑니다.

 ☞ 이 이야기는 2014년 2월 5일 01시에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