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봄비와 봄바람

법학도 2012. 5. 5. 15:35

싱그러운 봄바람이 두뺨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지는 느티나무 가로수가

싱싱해보이는 날엔 기분이  더욱 좋아집니다.

며칠간 내리던 봄비가 그치니 온통 초록색 세상입니다.

 

어느 읽을거리에서 보았는데...

우리나라에 내리는 봄비 1mm는 경제적 가치가 212억원이랍니다.

이번 며칠간 내린 봄비가 30mm라면 그 가치는 총 6,000억원이 넘는다네요.

경제적인 가치 이외에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어서

이타(利他)적인 마음을 가지게 하는 측면도 있답니다.

이번에 내리고 그친 봄비는 우리를 그만큼 풍성하게 한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은 휴일날 부는 봄바람의 경제적인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또 봄바람이 우리의 마음을 조금 더 너그럽게 어루만지고 지나간다면

봄비 못지 않은 봄바람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휴일 오후 일하면서도 졸고 있는 내 마음을 봄바람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고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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