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도 2023. 9. 12. 12:02

벤치에 앉아서

세상에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

해로운 것 외에는
대부분 필요하다.

어쩌면 해로운 것도
때로는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세상에 있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로 차고 버릴 때 침을
뱉을 것까지는 없을지도
모른다.

오죽하면 먹던 샘물에
침을 뱉고 떠나면 언젠가
돌아와서 그 침 뱉으면서
떠난 샘물을 먹는다고 했
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럼 먹는 것과 똥과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그 답은 각자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답은 강요할 것은
아니고 각자가 자유롭게
가지고 있으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먹는 것보다
배설하는 똥을 눟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의사들은 2일에 1번 똥을
눟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한다.

변비로 고생을 했으나
요즘은 해결이 되어서
시간이 나는 김에 벤치
에 앉아서 생각해 보았다.


2023.9.12.11시 48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