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꽃나비 사랑 노래를 들으면서

저는 법학을 전공한 법학도입니다. 2016. 10. 8. 09:38

꽃나비 사랑 노래를 들으면서

 

비가 내리는 가을 아침입니다.

비가 오면 불편하기는 하지만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10월 8일 이른 아침이라고 할

수 있는 04시 50분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간단하게 양치질과

세수를 하고 직장에 출근했습니다.

 

직장에서 책상 달력을 바라보니

절기상 한로라고 기록되어 있고

23일이 상강이라고 되어 있네요.

 

벌써 찬 이슬이 내리고 서리가

내린다고 하니까 허전한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20대는 20km, 30대는 30km,

40대는 40km, 50대는 50km,

60대는 60km로 달려간다고

하니 이젠 시속 60km로 달려

가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km로 달려가려면 100살을

살아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쉽겠어유?

우리나라가 수명이 늘어났고 고령

사회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남자

평균 수명은 80세 정도이지요.

 

그렇다면 웬만한 사람은 80km

정도로 달려가는 것이 고작이고

이제 60km로 달려가고 있으니

아마 우리가 허무를 느끼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어제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3학년 2학기 튜터 수업을 받았지요.

 

교수님 연세가 나랑 비슷하여

70년대 초 대학입학 예비고사

이야기를 하면서 법학 공부를

하고 돌아왔지요.

 

과천 서울대공원 개발 전 이야기도

나누면서 저녁 9시 50분 법학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주말 아침에 창밖을 바라보면서

지난 시절을 반추해 봅니다.

 

지금 시속 60km로 달리고 있는

인생 열차를 타고 가는데 조금

더 속도를 낮추고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 아침이 되십시요.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즐거움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뭐 좋은 일이 없을까유?

 

2016.10.8 아침에 직장인

경비실에서 가수 이상번님의

♡ 꽃나비 사랑 노래를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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