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시내버스 속의 부정의

법학도 2016. 7. 12. 07:41

시내버스 속의 부정의

 

얼마 전에 시내버스에서

운전사의 황당한 행동에 당황한

일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 일이 있었지요.

 

시내버스에 올라가서

카드를 찍었는데 요금이

3인분이 찍혔습니다.

 

시내버스 문 앞에는 3명이

서 있었는데 다인승 결제를

할 모양새인데 무슨 일인지

운전사와 복잡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그런 사정을 모르고

내가 시내버스에 오르면서 카드를

대었더니 시내버스 요금이 3인분이

찍혔던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는 것이지요.

나는 3명분 버스요금이 찍혔으니

이것은 부당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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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황당한 것은

여기에서부터 입니다.

부당한 요금이라고 하는

나에게 운전사는 벌컥

화를 내면서 운전 중에

있는 운전사가 사고를

당하면 책임을 지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다른 승객들이

운전사의 불손하고 무례한 말에

항의를 하니까 다음 정거장에서

시내버스를 세우더니 자기 회사

연락번호를 한장 주면서 2인분

요금을 돌려받으라는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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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참으로 분하고

황당한 기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승객의 잘못이 아닌데 2인분

요금이 잘못 찍혔다면 사과를

해야 하는데 도리어 화를 낸 점.

 

2. 별다른 사과나 조치가 없이

달랑 회사 전화 번호가 찍힌 것을

주고 당당하게 할 일을 다했다는

잘못된 당당하고 오만불손한

태도였습니다.

 

3.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단돈

2,500원을 받으러 시내버스 회사에

전화를 걸고 찾아가야 하겠는지요.

 

(시간도 없고 줄지 안 줄지도 모르고

운전기사가 인정하고 있으니 버스에

있는 돈으로 정산해야 할 것임)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이런 황당무계하고 오만불손한

시내버스 기사의 태도에 분노가

느껴지지 않는지요.

 

참 한심한 시내버스 운전사의

이야기입니다.

 

법률을 따지기 전에 이런 부정의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이 대한민국의 시내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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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는 현실에 절망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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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락가락하는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2016.7.12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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