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어느새 실버 TV가 친구가 되었습니다

법학도 2014. 12. 29. 15:18

 

 

 

잔뜩 낀 구름이 연말 아침을
가라앉게 하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아침 10시가 가까워지는데도
햇살이 얼굴을 내밀지 않습니다.

우울한 아침 기분을 조금 상승시켜
보기 위하여 텔리비젼 채널을 돌려
보지만 머리 아픈 세상 이야기들로
가득한 것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마치 오늘 아침 시간 날씨 같습니다.

결국은 채널 211번 실버 TV를 고릅니다.
실버 티브에서는 가수들의 낭랑한 노랫
소리로 가득한 것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가수들의 사랑♡노래로 꽉 찹니다.
풋풋한 무명 여자 가수들이지만 그들의
옷차림과 생기 있는 모습에서 진한 향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실버 TV를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나이를 의식하던지 그렇지 않던지 간에
자연스럽게 그 쪽으로 마음이 움직이는가 봅니다.
어느새 자연스럽게 노년으로 가는 열차를 탔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을씨년스러운 12월말의 무거운 아침에
실버 TV에서 나오는 싱그러운 여가수가
부르는 사랑 노래에 생각을 실어 봅니다.
세상이 뭐라고 하더라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실버 TV가 내 친구가 되었습니다.


☆2014.12.28 09시 38분 직장 근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