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짜장면 드시고 싶은 분
법학도
2014. 5. 11. 10:59
요즘은 참 좋은 세상입니다.
예전에는 정답고 발음하기 좋은 짜장면을
두고서 어색하게 자장면이라고 했지요.
모두가 맞는 말이라고 하는데 짜장면이라는
말이 정답고 현실감 있는 단어로 가까이
내 곁으로 바짝 다가옵니다.
짜장면, 얼마나 정다운 말인가유?
오늘은 오후 4시에 직장에서 주간 근무를
마치고 종로에 나와서 망중한을 즐기다가
서산으로 해가 진 뒤에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 곱배기에 그 가게에서 제일 작은
백알 한 병을 마시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 속에
있는데 마음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맛있는 짜장면 혼자서 먹어서 미안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우리 방 회원님들께
짜장면 한 그릇 사드리겠습니다.
짜장면 드시고 싶은 분들은 두
손을 번쩍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종로 3가에서 출발한 지하철이
양재역에 도착했습니다.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 2014년 5월 10일 21시경에
3호선 지하철에서 쓴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