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마음의 창문을 열면서...

법학도 2014. 4. 11. 03:12

복사꽃 아름다움이 눈이 부십니다.
곁에 있던 라일락꽃의 아름다움이나
그윽한 향기도 뇌리를 어지럽게 했으나
해 질 무렵 핑크빛 복사꽃만은 못했습니다.

 

 

 

 

 

복사꽃이 서 있는 곳은 양지바른 산기슭의
비탈진 과수원이나 드넓은 공원의 광장도
아닌 우리 동네 연립 주택 작은 공터였지요.
그 작은 공터를 번거롭게 들어간 것은
아니었고 담장 너머로 카메라를 들이대
보았는데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이렇듯 아름다움은 우리들 눈길이 닿는
곳에는 어디든지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은 각자의 눈과
마음이 아닐런지요.그렇다고 아름다움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니까요.

 

사실은 아름다움은 세상 곳곳에 널려 있지만
우리의 눈과 마음이 보지 못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아름다움은 이제 막 땅속을 뚫고 나오는
새싹에서도 동네 느티나무의 손톱만큼 자란
나뭇잎에서도 그 느티나무 위에 있는 까치집
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높이와 열린
마음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제는 4월 초순도 지나가는 시기이니 주변에
나뭇잎도 초록색을 더해 가고 꽃들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며 이상 고온으로 인하여 평년에 비하여

일찍 핀 벚꽃은 하얀 꽃잎을 봄바람에 허공으로

날리지 꽤 되었습니다.아직도 진달래꽃은

아름다움의 절정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더 많은 아름다움을 감상했으면 합니다.

조금 더 지나면 이 또한 지나갈 것이황금 같은

시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향하여 달려가는 요즘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다움은 우리들 눈길이

는 곳이면 풍성하게 널려 있습니다.
꽃이 아니어도 손톱만큼 자란 나뭇잎에서도
손가락만큼 자란 이름모를 잡초에서도

아름다움은 꽃보다 아름다운 때입니다.

 

우리 주변 산하에 풍성하게 널려 있는 아름다움에

눈과 마음을 열고 돌아보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 산하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민과 사랑을 느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도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새봄맞이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