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라디오 방송 마니아(Mania)
영하의 기온을 오르내리는 요즘입니다.
날씨도 춥고 시간도 오후 8시 30분이니
식사를 해야 하고 사방이 어두워진지는
이미 오래이니 또 하루가 간 것 같습니다.
늘 이 시간이면 라디오 방송을 듣습니다.
텔리비젼이 없는 탓도 있지만 옛날부터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 중에서 종교 방송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발전과 승화를 방송하는
종교 방송은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어느 비구니 설교자는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 여승님은 그런 말을 합니다.
아무리 미인이라도 그것 별게 아니랍니다.
“미인도 그 뱃속에는 똥과 피가 가득하다.”
라고 말하니 두고두고 곱씹어 볼 일입니다.
과연 그럴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청정한 영적인
생활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다른 종교 방송을 방송을 듣습니다.
한 종교 지도자의 동정이 소개됩니다.
나라 살림에 사용하려고 종교인에게 세금을
걷는다고 하니까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하는데
종교인에게 세금을 걷는다는 것은 정교 분리에 어긋나서
종교인 세금을 거부하는 단체를 구성했다는 뉴스가 방송됩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100만원도 못 받는 청소부나
경비원도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데 정교 분리를 외치며
비상 대책 기구를 구성하는 종교 지도자의 주장이 맞는 것인지...
어떤 사건만 있으면 종교 단체들이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열심히
열고 있는데 종교 지도자들이 소득에 대한 세금은 내지 않으면서도
나라를 위한 기도를 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 같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나라를 위한 기도보다는 종교 지도자들이
국가에 세금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어느 비구니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아무리 미인이라도 뱃속에는 똥만 가득하다.
그러니까 영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라는 말이 말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세금도 제대로 내고 나라를 위한 기도도
열심히 한다면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과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 저녁 화두는 미인의 뱃속 그리고
종교 지도자들의 세금과 나라를 위한 기도회였습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