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세대(Silver 世代)들의 금맥(金脈)
예전에는 살아서 100년을 사는 사람이 없고
죽어서 100년을 가는 무덤이 없다고 했으며
인생 70살을 사는 사람이 드물다고 했습니다.
지금이야 사정이 달라지고 삶의 질이 변했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의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아직까지 제아무리 장수국이라고 해도
80살 안팎이지 100년을 산다는 나라는 아무 곳에도 없습니다.
어찌어찌하여 100년을 사는 것도 그렇게 오래 사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장수가 재앙이 되는 세상입니다.
입에 올리기조차 처참한 사례들을 올리지는 못 해도 주변의
사정을 보면 빈곤한 노후는 인간다운 생활과는 거리가 많습니다.
요즘 사정을 보면 50대말 60대초에 직장을 그만두고 나면
조금 잘 나가던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별반 차이가 없지요.
빈자루가 서지 못 한다고 가난한 사람은 체면이나 권위를
유지하기 어렵고 삶의 보람이나 기쁨을 맛보기 어렵습니다.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되고 스스로 생각해도 세상의 짐이 되기 쉽습니다.
젊어서 충분한 재산 형성이 되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나라가 잘 산다고 국민이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올해 한국의 무역 수지가 600억 달러가 넘어서 한때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었던 일본을 추월하는 선진국 수준에 나라는 와 있지만
여전히 국민은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월 20만원을 준다고 해도
요즘 같은 세상에는 코끼리에게 비스켓을 주는 격입니다.
한 달에 20만원을 가지고 살수 있겠습니까.
어림도 없는 일이지유....
또 정년이 2년 늘어나서 1958년 개띠생들에게
정년 연장의 혜택이 돌아간다고 해도 그게 해결책은 아니지요.
마치 언발에 오줌을 누는 격입니다.
그럼 해결책은 있을까요?
답은 없습니다.
그저 개인이 해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어려운 시절을 살아갈 50대 후반 60대 초반 사람들 중에서
재산 형성이 돼 있지 않은 사람들의 장래가 암울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우리들의 자구책으로 서비스업종에서 살아가는
일이 유일할 것 같습니다.내 생각으로는 그런 나이에 기술이나
자격증으로 승부를 걸기는 신체적 적응 능력이나 기억력으로는
쉽지 않고 건강이 허락되는 사람은 청소원이나 경비원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을 하는데 자존심은 도움이 안 됩니다.과거에 무엇을 했던지 간에
낮은 곳에서 그런 일에 열심히 일한다면 차선책은 되지 않을런지요.
담배값이나 용돈이 없어서 곤란을 겪는 분이라면 경비원이나 청소원도
정말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노년에 맞이하는 경제적 빈곤은 재앙입니다.
건강도 챙기고 마음도 챙겨서 주변에 환영 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존심을 팍 꺾고서 이 세상에 납짝 엎드린다면 못할 일이 없지요.
나이가 60살이 넘으면 그까짓 자존심 땅에 묻어 버립시다.
(단 돈을 많이 벌어 놓았거나 충분한 연금 혜택을 받는 분은 제외)
경비원이나 청소원도 요즘 100만원 이상은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70살까지는 눈치 안 보고 살 수 있습니다.
실버 세대(Silver 世代)들의 금맥(金脈)은 거기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보약을 줄 명심보감 한 줄 남깁니다.
명심보감 정기편입니다.
태공이 말하기를 상대방을 알고 싶으면 먼저 나 자신을 알고 있어라.
남을 해하는 것은 도리어 자신을 해하는 일이니 입으로 피를 남에게
뿌리면 자기 입이 먼저 더러워진다.
(한자 원문은 생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