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억 사냥하기
가을이 깊어 갑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듯이
가을이 깊으면 겨울이 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입니다.
오는 7일이 입동이고 22일이 소설이니
겨울 길목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예년에 보면 11월 초순에 눈이 온 경우도
있으니 이젠 겨울 준비가 필요한 시간이지요.
부자들이야 겨울이고 여름이고를 막론하고
살림살이에 큰 부담이 없겠으나 중간층 아래
사람들은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잠을 자는
것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에서 자유스러울 수는
없더라도 건강 잘 챙기면서도 여가를 잘
활용하면서 사는 것은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멀리 여행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앞산과 고향
강가에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비행기를 타고서 멀리 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곳은 많이 있습니다.
꼭 비용이 많이 드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디지탈 카메라로 잘 찍은 사진 한장에서도
아늑한 휴식과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우리의 여유 있는 삶에 대한 대답이 되겠지요.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아름다운 산하를
마음껏 구경하고 구수한 먹거리에서 정을 느껴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앞산 중턱에 붉게
타는 단풍이 숨가쁘게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가을 추억을 사냥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지금 가을 추억 사냥에
열중하시는 분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 재미있는 속담 하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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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은 깎을수록 커진다.”
(해석 : 잘못된 일을 수습하려 할수록 더욱
잘못되는 경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