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아직도 맞춰 보지 않은 연금복권

법학도 2013. 1. 17. 17:16

소위 IBK라고 선전하는 은행에 갔습니다.
잔고는 25만원, 2009년 11월 3일 그동안 거금 250,000 원만

넣어 놓고 부를 축적하는 셈치고 잊고 살았지요.

 


그런데 이 몸도 애비라고 체면유지 한다고...
얼마전에 야간근무를 하면서 사내순찰을 하고 있는데

애물단지가 불쑥 찾아왔기에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밥이라도 잘 먹고 다니라고 내가 누울 자리를 보지도

않으면서 200,000 원을 불쑥 주고 나니까 정작 생활비

턱없이 모자라니 IBK통장을 찾을 수밖에 별다른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겠지유.

그런데 통장은 있는데 그것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현금카드를 찾을 수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집 근방에

있는 IBK은행을 찾았었습니다.
여성 은행원이 “기존에 카드가 있는데...”하는 말을

하기에 나는 “아, 예 그것을 찾을 수가 없어서유.”라고

했더니 이것 저것 묻는 것이 여간 불편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이봐요! 은행원님

내가 이곳을 찾은 것은 현금카드가 없어서 온 것이고
카드 비용 2.000 원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

라고 엄중하게 이야기를 했더니 그 여자 은행원은

그제서야  “손님 죄송합니다.”라고 놀라는 시늉을

하기에 “이봐요, 은행원 양반! 손님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고 불필요한 말을 하는 것은 서비스 업종인

은행 창구원이 할 일이 아니지 않은 것 아닙니까?”라고

침을 한방 더 놓고 나니까 속이 조금 풀렸습니다.
아마도 내가 벙거지 모자를 쓰고 어깨에 가방을

모습이 손님인 나를 가볍게 여기고 불필요한 말을 한 것 같습니다.

현금카드 비용 2,000 원만 받으면 되는데...

그것을 뒤로 하고 오늘은 지난밤 야간근무를

했기 때문에 잠자고 쉬는 날인 비번이라서 시내버스를

고서 무작정 서울시내를 가는 중입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시내버스는 종로2가를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급히 하차를 합니다.

이 버스에서 내리고 나면 무엇을 할까는

천천히 결정을 할 생각입니다.

세상은 돈 없이는 못 사는 세상 같습니다.

물신(物神)을 숭배하는 세상이니 말입니다.

연금복권과 10억 원짜리 황금빛 福수표를

방문에 붙이고 사는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우수운 이야기이기는 합니다.

 

황금빛 福수표 한장과 연금복권 한장을 구경하시겠는지요?

(2012.12.12 추첨 날짜지만 아직 맞추보지도 않았습니다.

 

 

 

 

 

☞ (2013년1월17일 오후 3시 30분경 시내버스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