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대학생의 눈물 기사는 편견입니다
눈높이를 낮추면 행복이 보입니다
밤새워서 일하다 보면 눈도 침침해지고
정신도 흐리멍텅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맑은 정신이
들어오게 하고 생기를 불어 넣는 것이 있으니 새벽에
배달되는 조간신문입니다.
신문에서 나는 잉크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새로운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됩니다.
오늘 새벽에 배달 된 경제신문을 받아 보았더니
경제신문 1면에 일자리가 없어서 분노하는 청년들이라는
제하에 이런 제목의 글이 있었습니다.SKY(신문기자들이 지어낸
말이지만 어렵지 않게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영문 첫자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지요.) SKY대학생의 눈물...
물론 SKY가 영어로 하늘이라는 뜻을 모르는 이는 적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한국에서 하늘 같이 높게 고공 행진을 하는
세칭 1류대학을 말한다고 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어찌 한국에 소위 SKY라는 3개의 대학만이 있겠는지요.
이런 것도 현실로 인정을 한다고 하여도 높은 학점 높은 영어
점수 유망한 자격증...이런 스펙을 가지고도 취업에 눈물을
흘린다는 기사는 너무 식상(食傷)한 기사임에 분명해집니다.
사실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필요한 인재를 구하지
못하여 안달들인데 그 무슨 망발(妄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높은 연봉 높은 사회적 지위만을 추구하니까 한정된 자리에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현상을 일반적인 것으로 표현하는 언론 특히
일부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여론 왜곡으로 생각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학벌 귀족인 그들은 꼭 높은 연봉과 사회적 평가를 받는
그런 직장에 가야 한다는 법이 어디에 있는지요?
그 기사를 쓴 사람들 자체가 사회현상을 왜곡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허울을 벗을 때 한국사회가 제대로 양식을 가진 사회가 될 것입니다.
바로 경제민주화도 제자리를 찾아 갈 것입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도 이런 편견을 바로
잡을 때 진정한 경제민주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특권화 되고 있는 이런 불순한 편견을 바로 잡을 때입니다.
소위 일류대학이라는 SKY급 대학을 나와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신의 직장이라는데만 들어 갈려고 하니 직장 구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이런 일부의 이야기를 보편화 된 이야기로 만들어 가는
편견을 가지고 글을 쓴 사람들은 제 정신을 차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