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잊고 살았던 사람들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법학도 2012. 9. 23. 13:34

어젯밤에는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서 도토리묵을 샀지요.
얼마냐고 물었더니 800원이랍니다.
차비를 치르고 남은 1000원짜리 1장을
내밀었더니 200원을 거슬러 줍니다.
지난밤에는 슈퍼에서 도토리묵을 한모 샀습니다.

1천원을 내밀었더니 슈퍼사장님은 200원을 거슬러 주었지요.

그러니까 도토리묵 1모의 가격은 800원인 셈입니다.

칼도마 위에서 반듯하게 잘라서 간장 한술을 친 뒤에  

먹었더니 쌉쌀한 맛에 목구멍이 즐거웠습니다.

도토리묵이 건강식이라니 자주 먹을 생각입니다.

지금도 어제 먹은 쌉쌀한 도토리묵을 생각하면

즐거운 생각이 나는 시간입니다.

 

아래 사진은 서울시 종로구청이 주관하여 종로에

있는 탑골공원에서 하는 건강축제 장면이지만

방문한 시간이 파장(罷場)이라서 구경거리는 안 보입니다.

그렇지만 심심한 분은 구경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건강축제를 보고나니 건강에 좋다는 도토리묵이

생각나서 뜬금없이 도토리묵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일요일 아침은 하늘이 티없이 맑고 바람은 살랑살랑

부는 것이 잊고 살았던 사람들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창밖에는 여름 내내 무성하게 자란 플라타나스 나무가

무척이나 싱싱하게 보이는 시간입니다.

 

행복한 일요일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