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추억은 아름다운 것인가...

법학도 2012. 5. 1. 13:59

내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주변이 나이를 먹는 것 같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자녀 결혼식을 치르고 있고

친구들 손주의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이제는 세월에 떠밀려서 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몇십년이 지난 것도 있습니다.

내가 중.고등학교 학생시절 여름에 동생과 함께 옥상에서

잠을 자면서 저녁 10시만 되면 방송에서 나오던 맨트가

생각나기도 하고(청소년 여러분 이제 밤이 깊었습니다.

부모형제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갑시다. 등) 하얀그림자

라는 연속극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그 맨트를 같이 듣던

손아래 동생이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2주년이 돌아옵니다.

참 세월은 덧없이 흘러갑니다.  이런 추억담으로 나마  

나를 기억해줄 사람이 없음이 아쉬운 시간입니다.

추억은 아름답다는 말이 정말인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