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붉은 장미꽃...

법학도 2012. 3. 13. 14:28

아침에 듣는 이야기 중에서 모처럼 만에 기분좋고

시원한 이야기를 들으니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님이 오랫만에 멋진 말을 했습니다.

이어도는 한국땅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당연한 말입니다.

 

당연한 말을 했는데 기분이 좋은 것은 그동안은

연한 말도 가급적이면 삼가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동방예의지국이라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할말을 하고 살았으면 합니다.중국은 경제적으로

아무리 우리나라와 까와도 우리와는 영원한 숙적인지도 모릅니다.

영원히 우리의 통일을 방해할 정치세력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일본보다도 더 우리의 통일을 방해할 세력일지도 모릅니다.

통일한국이 그 옛날 고구려와 같은 강대한 나라가 되는 것을

두려하는지도 알 수는 없습니다. 이어도는 한.중.일 중에서

우리나라가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듣기로는 우리나라에서 140km정도 떨어져 있는 듯합니다.

 

 

기분좋은 콧노래를 부르면서 늦으막하게 일어나서

콧구멍을 면봉으로 후비는데 면봉을 콧속에 너무 깊이 집어넣은

탓에 그만 숨이 멎는지 알았지 뭡니까. 그래서 갑자기 코피가...

선혈이 낭자하게 떨어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검붉은 피가 뚝뚝뚝, 방바닥을 적시고 미쳐 정리하지

못한 이불과 요 위에서 선혈이 장미꽃처럼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떨어진 코피가 붉은 장미꽃이 된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겁이 덜컥나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서 이비인후과에

가려고 코를 막고 나서는데 비로서 코피가 멎었습니다.

이렇게 혼자서 당황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참 당황한 아침시간이었다고 생각해봅니다.

이제는 코피도 멎고 대통령이 아침에 전해준

속시원한 말도 낮은 여운으로 남는 오후 시간입니다.

 

잠시 쉬다가 직장에 야간근무 하려고 가야겠지요.

선혈이 낭자했던 아침의 당황한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지나놓고 보면 별 것이 아니더라구요.

 

아침에 이불에 뚝뚝 떨어졌던 코피는 마치 붉은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잔상으로 남는 것을 보고 별스런 아름다움도

다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불에 뭍은

장미꽃을 어찌할지 처리가 난갑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세요.